- 제주시, 11곳 행정처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 617곳을 대상으로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에 대한 하반기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올해 10월 말 기준 제주시내에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소는 총 1255곳으로 법인 12곳, 공인중개사 1235곳, 중개인 8명 등이다.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이뤄진 점검은 주로 현지점검과 교육을 병행해 진행된 가운데 ▲등록취소 3곳(사무실 미확보 등) ▲업무정지 6곳(공제조서 미연장 등) ▲과태료 부과 2곳(표시광고 위반 등) 등 총 11곳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또 법정게시물인 중개업 개설 등록증과 보증보험 공제증서 등을 게시하지 않아 위반 정도가 경미한 58곳의 경우 시정 조치했다.
제주시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불법 중개행위를 지도·점검해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자격·불법 부동산 중개행위의 경우 분쟁 발생 시 법적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금융기관 대출규제에 따라 거래심리 위축, 부동산 시장 안정 등으로 제주시 부동산 토지거래량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제주시 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필지 수가 30%(1만1159필), 면적은 23%(635만1000㎡)로 꾸준한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