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파사이트, 오는 26일까지 씨위드전…세계 젊은 예술가 작업 소개
잡지 제작 과정, 굿즈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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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위드 5호 일부. | ||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에서 탄생한 문화예술잡지 ‘씨위드(SEAWEED)’를 다룬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 북갤러리 파파사이트는 오는 26일까지 ‘SEE WITH SEAWEED’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수많은 광고가 인터넷으로 옮겨지면서 종이잡지들이 휴·폐간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제주를 발행처로 삼은 씨위드에 주목했다.
씨위드는 별도의 지면광고없이 텀블벅 등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독자를 모집하고 세계 곳곳에서 활동중인 젊은 예술가들이 현재 진행중인 작업들을 소개한다.
국내·외 작가와 기획자들의 협업으로 제작되고 있는 씨위드는 201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국문과 영문판을 동시에 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발행된 씨위드에는 오프라인에 수록된 모든 기사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재정비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펴낸 6호는 이번 전시에 맞춰 창간호부터 5호까지의 제작과정을 담았다.
전시를 기획한 홍영주 파파사이트 프로그래머는 “처음에는 씨위드의 형식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 이후에는 타 매체에서 접할 수 없는 작가들의 최근 작업을 리뷰하는 콘텐츠에 주목했다”며 “씨위드5호를 보고 종이잡지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씨위드의 비전을 제주에 사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잡지가 시도하는 실험들이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에서는 씨위드 창간호부터 5호까지의 교정본을 비롯해 제작에 참여한 작가와 기획자들의 인터뷰 영상, 씨위드가 제작한 굿즈 등을 엿볼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북갤러리 파파사이트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apasitejeju)이나 인스타그램(@papasiteje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