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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손 상처, 계획범죄 무게 싣나

기사승인 2019.10.14  1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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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차 공판서 우발적 범죄 증거 제시 상처 놓고 공방
증인 출석 법의학자 “피해자 공격 시 생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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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6·여)의 5차 공판이 14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형사2부 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법의학 감정관 A씨와 외과 전문의 B씨가 출석해 진행된 증인심문에서 고유정의 신체에 난 상처 발생 여부가 쟁점이 됐다. 상처 발생 여부에 따라 고유정의 주장대로 피해자인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로 인한 우발적 범죄인지 아닌지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거보존신청 과정에서 고유정의 발목, 손목, 가슴 등 신체 여러 부위에 걸쳐 난 상처를 직접 보고 감정한 A씨에게 검찰측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점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이날 검찰은 고유정의 손 날에 난 세 곳의 절창에 대해 자해나 자신이 가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A씨는 “가해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생긴 상처는 끝 부분의 변형이 이뤄진다. 하지만 고유정 손 날에 난 세 개의 상처는 평행하며 이것은 가해인(고유정)이 피해자를 동일하게 찌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변호인은 “사건 현장에 제3자인 아들이 있었다”며 “아들에게 이러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실랑이를 하지 않았다면 손에 난 상처가 가해자(전 남편)의 공격으로 인해 생겼을 수도 있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상황을 고려해볼 때 피고인의 오른쪽 손 등과 손바닥에 난 상처는 가능성이 있지만 손 날에 난 세 곳의 상처는 공격흔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유정의 손 상처를 직접 치료한 전문의 B씨는 당시 고유정의 상태에 대해 “여자 분이 홀로 병원에 찾았고 자상 등이 생겨 의아하게 생각은 했다”며 “하지만 자상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 집중했고 피의자가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 등에 대한 건 고려하지 못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처가 방어흔인지 자해흔인지 구분할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B씨는 “없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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