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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 연 고유정…“직접 진술 기회 달라”

기사승인 2019.09.16  1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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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고유정이 직접 진술할 기회를 달라며 법정에서 처음 입을 열었다.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고유정 측 법률대리인인 남윤국 변호사는 재판부에 피고인의 모두진술을 요청했다.

고유정 측의 요구에 잠시 배석판사와 상의한 정 부장판사는 의견서 낭독 요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의견서에 담긴 내용이 지난 공판기일에 이미 발표한 것이 대부분이고 의견서가 피고인이 아니라 변호인이 작성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증거조사를 실시하는 공판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고유정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의견서를 낭독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고유정은 “내 의견을 전달할 기회는 (변호인) 접견 시간밖에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내 의견을 토대로 변호인이 작성한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 변호사도 “피고인을 접견하면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서를 작성했다”면서 “피고인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니 법정에서 낭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고유정 측이 제출한 A4용지 16장 분량의 의견서의 상당 부분이 이전 재판에서 변호인이 발언한 내용과 중복됐고 변호사가 대리 작성한 의견서가 아닌 고유정이 직접 쓴 의견서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정 부장판사는 “증거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에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낭독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피고인이 수기로 작성해 오면 다음 기일에 충분히 발언할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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