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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구제주시 간 택시요금 4만8500원 정상인가?

기사승인 2019.09.10  1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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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바람이 지속되면서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도 점점 강력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인들의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취소 비율 또한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등의 관광업계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의 대체재로 제주도 등 국내관광지가 각광받지 못하고 동남아, 중국, 홍콩 등이 여전히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가? 그 주된 원인은 터무니없는바가지요금이다. 국내관광지의 바가지 숙박요금, 택시요금, 피서지 음식 값 등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제주도 갈 바에는 동남아라는 식의 말 역시 상식처럼 돼 버렸다. 경향각지 언론들은 매년 바가지요금의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들을 쏟아낸다.

그럼에도 왜 행정은 휴가철 피서지 등바가지요금시정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가? 특히 관광산업이 핵심 산업인 제주의 경우는 왜 그런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문제도 아닌데 왜 그런가?

최근 제주에서는 바가지요금비판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제주관광협회장은 제주에서의바가지요금운운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했다.“음식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국내 최저 요금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음식점의 경우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며 “3인 가족기준 갈치조림 6만원이 비싸다는 기사는 옳지 않다고 했다.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비용을 일본 등 해외로 가는 것과 비교하는 기사에 대하여는 얼리버드 항공요금 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는 것이며물가가 비싸다고 해서 제주가 아닌 일본으로 떠나자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제수준의 환대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재방문 관광객 확대를 위한 감성 마케팅 등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가 최근 제주현지에서 바가지 당함을 통해서 느꼈던 회한(悔恨)으로는아직도 멀었구나하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했다. 당국이나 업계가 말로만 바가지요금 척결 운운 할 뿐 몸과 마음으로 관광객을 기쁘게 하는데 매우 인색하다는 점을 직감케 했다.

필자는 종종 대정 일과리에서 제주시까지 평소 3만원(공항)에서 35천원(시청)의 대절택시(모슬D택시회사)비 지불 경험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9311시경 이용한 택시의 기사님은 종전과 같은 코스를 가는 데도 콜비1천원 포함 48천오백원의택시바가지요금을 요구해 아연질색(啞然窒塞)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탑승 시 요금체계나 그 어떤 것도 필자에게 알려주지 않았기에 종전과 다르지 않음을 당연시 했다. 노형동 방향으로 직진해야 함에도 필자의 의견 구하지 않고 임의로애조로로 빠져 빙빙 돌아서 아라동을 거쳐 목적지(시민회관)에 도달했음도 그렇다.

그간 필자는 누구 못지않게 제주관광의 미래를 고민해 왔고 칼럼이나 방송 등을 통해서 나름의 대안제시에 골몰해 왔다. 그래서 이번 해괴한 경험은 왜 제주관광의 미래가 암울하게 다가오는지에 대한 원인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했다.

특히 업계가 마냥 놀부 심보로 바가지요금 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한, 당국이 이를 대충 얼버무리면서 방치하는 한, 제주관광의 미래는 요원함 그자체일 것이라는 점을 되돌아보게 했다. 모름지기 관광행정에 대하여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 왔는지를 묻고 싶다.

백승주 C&C 국토개발 연구소장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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