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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저가의 서민음식으로 거듭나다

기사승인 2019.08.14  18: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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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전화 한 통화로의 인연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한다.

 사업자는 성격이 아주 급한 53세의 전형적인 제주 토박이 남성이었다.

 어느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의 내용은 해장국 전문점 과 설렁탕 중에서 한 개의 아이템을 콕 찍어달라는 요청이었다.

 남성을 향해 필자는 차근차근 설득하기 시작했고 생계가 달려 있는 중대한 사안을 단 한 통의 전화로 결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잠깐이라도 좋으니 시간을 내어 내방하도록 제안했다.

 얼마 후 사무실로 찾아 온 남성을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사업자로의 적성검사도 실시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인드 제고와 창업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후 실업자 창업교육을 수강하도록 지도했으며, 수시로 만나 단계적 절차를 거치면서 구체적으로 상담을 하게 거듭하게 됐다.

 남성은 창업교육을 수강하는 동안 마인드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으며 표정과 행동 역시 긍정적으로 바꾸어 갔다.

 아이템선정 과정에서도 본인의 경력을 적극 반영하도록 지도했으며, 남편의 창업에 냉담했던 부인을 설득해 함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예상점포의 현장 입지 분석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도하며 안정적인 창업에 이르도록 도울 수 있었던 건 바로 처음 전화 한 통으로 이어진 인연때문이었으리라.

 창업자의 가장 큰 단점은 무뚝뚝한 표정이었다. 마인드 제고가 절실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패키지 창업교육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과 이론적인 무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했다.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예상입지의 정보도 제공했으며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유동인구도 조사, 현재의 입지를 정할 수 있었다.

 경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입지가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인 만큼 저가로 공급할 수 있는 해장국으로 메뉴도 선정했다.

주변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행사도 추진했다. 또 가게 오픈 3일 전부터 아파트 진출입로에서 무료시식 행사로 대대적 홍보도 실시했다.

 전단지를 통해 기본 홍보와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이사철 또는 평상시에도 짜장면을 주문하는 것이 일상화 돼 있는 점을 감안해 이런 틀을 깨고 해장국 역시 배달이 가능하며 서민 음식이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도록 지도했다.

 힘들게 이사 하고 면을 먹는 것보다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에 주안을 뒀다. 인식과 더불어 사업자에게는 성급하게 창업하려고 했던 사업자에게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유도했던 사례로 기억된다.<>

고경찬 ㈔제주직업전문학교장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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